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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박찬호 6승 재도전…2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등판

입력 | 1997-06-22 15:54:00


「코리안 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23일 오전 9시5분(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6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지난 18일 아메리칸리그의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에서 7이닝을 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박찬호는 올 시즌 13번째 선발등판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3승2패, 방어율 3.59를 기록하고 있는 왼손투수 커크리터와 맞대결을 벌인다.

샌프란시스코는 4번에 포진된 슈퍼스타 배리 본즈가 주도하는 위력적인 방망이와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처음 등판하는 박찬호는 지난해에는 3경기에서11과 1/3이닝을 던져 1패만을 기록했고 방어율은 4.76으로 비교적 나쁜 편이었다.

그러나 시즌초부터 내리 침묵을 지켰던 다저스의 타선이 최근 활기를 찾기 시작해 박찬호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특히 다저스는 22일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대결에서 장단 15안타를 휘둘러 11-0으로 대승했다.

한편 5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찬호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노모히데오, 라몬 마르티네즈와 함께 팀내 공동 다승선두에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