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금릉동 신청사의 마무리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서둘러 입주, 큰 혼란을 빚고 있다. 충주시는 금릉동 금제택지개발지구내 2만9천7백여㎡ 부지에 지하2층 지상11층 연면적 4만3천4백㎡ 규모의 신청사를 최근 준공했다. 충주시는 가사용 승인을 낸 뒤 지난 19일부터 각 실 과 사업소별로 입주를 시작했으나 전기 통신 및 조경공사가 덜 끝나 시행정이 마비상태에 놓였다. 각 사무실 내부의 전기배선작업과 통신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장비가동이나 외부 및 각 부서간 전화연결이 제대로 안돼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민원인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 더욱이 1백80여대 수용 규모의 지하주차장 마무리공사가 덜 끝나 주차장으로 진입한 차량들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들은 『신청사 개청 기념행사 일정에 맞추고 장마철을 피해 입주를 서두르다 이같은 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