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정상급 무용가들이 우리 창작발레 무대에 선다. 29, 30일 오후7시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지는 조승미발레단의 「삼손과 데릴라」. 러시아 스타니슬라브스키발레단(구 레닌그라드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스베틀라나 최가 회상의 데릴라에 캐스팅돼 회상의 삼손역을 맡은 조승미발레단의 수석 김형민과 호흡을 맞춘다. 중국정부로부터 일급무용수 칭호를 받은 후앙치청은 발레단 여성주역인 신애숙과 현실의 삼손과 데릴라를 풍부한 감성과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다. 서울에 이어 7월5,6일 오후7시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02―292―7385 〈김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