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째를 올린 뒤 두번의 선발등판에서 1패만을 기록한 「코리안특급」 박찬호(24·LA 다저스)가 28일 오전 11시5분(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6승에 재도전한다. 샌디에이고는 박찬호가 이미 올시즌 한 차례 선발격돌했던 팀. 박찬호는 지난달 22일 열린 원정경기에서 6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피칭을 자랑했으나 4-2로 앞선 6회 2점 동점홈런을 맞은 뒤 아깝게 마운드를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었다. 샌디에이고는 26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팀타율이 내셔널리그 14개팀중 4위(0.267)에 올라있어 박찬호의 조심스런 투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