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수호신」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시즌 첫 구원승을 따내며 세이브포인트를 21로 늘렸다. 선동렬은 29일 나고야 홈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대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로 3안타, 1실점하며 주니치의 5대3 승리를 이끌어 구원승을 올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려왔다. 선동렬은 이로써 지난 21일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8일만에 세이브포인트를 추가하며 시즌 1승 20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방어율은 0.65에서 0.91로 높아졌다. 선동렬은 이날 8회초 첫타자 고토에게 가운데 안타를 허용한 뒤 2번 요시무라를 삼진처리했으나 3번타자 마쓰이에게 오른쪽 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 몰렸다. 선동렬은 이 위기에서 4번 이시이에게 왼쪽 2루타를 허용, 1실점했으나 계속된 1사 2,3루에서 5번 기요하라와 6번 니시를 연속 삼진으로처리하며 8회를끝냈다. 선동렬은 주니치가 한점을 보태 5대3으로 앞선 9회초 요미우리 7번 모도키와 8번 야나기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9번 시미즈를 1루앞 땅볼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니치는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 35패를 기록했다. 〈이 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