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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컴퓨토피아]상반기 컴퓨터서적 베스트셀러

입력 | 1997-07-03 08:26:00


「안녕하세요」 「할 수 있다」 「따라하기」 「해 봤어요?」 등의 문구를 제목에 집어넣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컴퓨터 입문서들이 올 상반기 상종가를 쳤다. 딱딱한 매뉴얼보다는 재미있게 재편집한 참고서를 선호하는 컴퓨터초보 독자들의 취향과 판매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을지서적 종로서적 등 4개 대형서점에서 지난 상반기 서울에서 판매한 컴퓨터서적 집계결과에 의하면 한석현의 「안녕하세요! 한글윈도95 길라잡이」(정보문화사)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진출판사 편집부에서 엮은 「할 수 있다! 한글 윈도95」 3위는 임채성 등이 엮은 「컴퓨터길라잡이」(정보문화사). 이 밖에 인기를 끈 책들은 4위를 차지한 최문규의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만들기」(한국컴퓨터매거진)와 10위 이향선의 「인터넷 제대로 배우기」(민음사) 등 인터넷 입문 응용서적들. 한가지 두드러진 현상은 1,2년전 까지만해도 PC통신 관련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들어 인기가 시들하며 서점의 한 구석으로 밀려난 점. 베스트셀러 목록이 말해주듯 요즘은 역시 윈도와 인터넷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