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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콘서트]김성일-마태父子,7일 피아노 콘서트

입력 | 1997-07-03 08:26:00


부자(父子)피아니스트의 콘서트가 열린다. 7일 오후7시반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김성일 김마태 부자 초청음악회」. 아버지와 10세의 아들이 피아노 1대를 위한 「네손용」작품, 피아노 두대를 위한 작품, 독주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아버지 김성일씨는 미국 맨해튼음대 출신. 88년 뉴욕대에서 올리비에 메시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피아니스트다. 93년에는 피아노 전문제작사인 스타인웨이로부터 「올해의 피아니스트」로 꼽히기도 했다. 아들 마태군은 2세부터 건반을 만지기 시작, 4세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연주회를 가지는 등 빠른 성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에는 카네기홀에서 부자콘서트 「세계 고아돕기 자선음악회」를 갖기도 했다. 연주곡목은 베토벤 「교향곡5번」 네손용 편곡판,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메시앙 「아멘의 환영」중 「별들의 아멘」 등. 02―733―1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