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張永喆·장영철)는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년도 정부의 세입 세출 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전체회의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정부측은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를 합친 내년도 예산요구액이 올해보다 31.1%(사업비기준 52.5%) 증가한 93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당측에 심의를 요청했다. 분야별 요구액은 △사회간접자본확충 5조1천억원(50.3% 증가) △교육개혁 3조6천5백억원(20% 〃)△농어촌구조개선 2조4천억원(29.4% 〃)△복지환경 3조1천억원(49.6% 〃) △방위비 1조9천5백억원 (13.6%〃)등이다. 정부측은 △교원 경찰을 제외한 일반공무원 정원 동결 △일반행정경비 동결 △세출순위 재조정 등을 통한 긴축예산 기조 유지 등의 방침을 밝혔다. 또 당측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확충 △근로자 주택마련 및 학자금융자지원 확대 △벤처기업 창업에 대한 지원확대 등 중소기업 자생력확대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지원 △대국민 대통령 약속 실천 등 15개 분야에 대한 예산을 중점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