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7US오픈탁구대회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준결승에 올랐다. 김택수(대우증권)와 유남규(동아증권)가 주축인 한국남자 A조는 4일 미국 로드데일에서 벌어진 남자단체 8강전에서 중국을 3대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A조는 김택수가 우황을 2대0(21―14, 21―11)으로 꺾은 뒤 한 게임을 내줬으나 유남규―김봉철조(동아증권)가 우황―마린조를 2대0(21―17, 21―16)으로, 김택수가 마린을 2대1(14―21, 21―17, 21―10)로 꺾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오상은과 이철승(이상 삼성생명)이 출전한 남자B조는 일본B조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합류했으며 여자A, B조는 각각 프랑스와 대만A조를 3대0으로 일축하고 4강고지에 동행했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