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4일 그룹본사의 인천 이전을 확정하는 한편 인천 송도유원지조성지구내 13만3천평 부지에 오는 2002년까지 대우센터 호텔 컨벤션센터 공항터미널 위락단지 실내스키장 등을 갖춘 대우타운을 건립키로 했다. 鄭鎭行(정진행) ㈜대우부사장은 이날 인천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대우본사이전 토론회」를 통해 『대우타운에는 대우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등 대우그룹 주력기업 본사들이 대부분 이전해오며 임직원 3만8천여명이 상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그룹은 1단계로 1조7천억원을 투입, △1백2층의 대우센터(연면적 9만평) △8백실 규모의 호텔과 유스호스텔(〃 4만5백평) △실내스키장 스포츠센터 워터파크 등의 레저스포츠단지(〃 2만3천5백평) △컨벤션센터 및 공항터미널(〃 3만6천평) △백화점 등 판매시설(〃 2만8천평)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또 송도유원지지구 15만5천평 부지에 연면적 15만5천평 규모의 영상테마파크 및 유희시설을 오는 2004년까지 건립키로 했다. 인천시는 대우그룹 본사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송도유원지지구를 「자연녹지지역」에서 「업무지구」로 용도변경키로 하고 시민공청회와 시의회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경 도시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 〈인천〓박희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