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4일 하천에 설치한 수중보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본보 6월24일자 26면 보도)에 따라 수중보 형태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설치할 수중보는 콘크리트보의 높이를 하천 바닥과 같게 하고 물막이는 고무튜브(라버)로 대신해 물고임을 막는다는 것. 현재 엑스포대교 인근에 설치된 갑천 라버댐은 고무튜브를 사용하기는 했으나 콘크리트보의 높이가 하천 바닥보다 높아 사실상 물고임을 막을 수 없는 실정이다. 대전시는 오는 7월 착공할 유등천 유등교 인근 수중보부터 이같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