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이 큰 덕(德)자, 용 용(龍)자, 덕룡입니다. 제 이름같이 정치는 넘치는 덕으로, 경제는 하늘을 솟아오르는 용처럼 멋지게 해보겠습니다 (김덕룡후보). ▼총재가 떠나면 없어지고 마는 「거품정당」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 속에 뿌리를 내리는 「튼튼한 정당」을 만들자 (이회창후보). ▼강원도는 지난 30여년간 「정치들러리」로 일관했다.현재 장관 한 사람 차관 한 사람 없는 「무장관 무차관」의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한동후보). ▼나는 요즘 우리 당 경선과정을 지켜보며 DJ(김대중총재)선생이 결국 대통령이 되나 하는 생각에 밤잠을 못이룰 때가 많다. DJ선생을 대통령 시켜주기로 작심하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 (박찬종후보, 정발협 핵심지도부의 특정후보 지지움직임을 비판하며). ▼서울대 교수들이 술 사주고 밥 사준다고 표를 찍어주는 사람들이 아니다. 대학총장하기가 그렇게 어렵다. 대학총장을 지낸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대통령에 출마하자 사람들은 「대학총장이 무슨 대통령에 출마하느냐」고 반문했지만 윌슨은 「대학총장이 대통령보다 더 어려운 자리」라고 말했다 (이수성후보·이상 7일 춘천에서 열린 신한국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도박판에서도 반쯤 잃었을 때 손을 떼는 게 따는 것 아니냐. 언제까지 이 공사를 계속할 것이냐 (자민련 이원범의원, 7일 국회 건설교통위에서 경부고속철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며).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가 얼굴은 고 朴正熙(박정희)대통령을 빼닮았지만 성격은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똑같다 (자민련 이규양부대변인, 7일 이지사를 비판적으로 본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