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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동」유승민,스웨덴 「릭키비」클럽 유학간다

입력 | 1997-07-09 20:07:00


「탁구신동」 유승민(15·부천 내동중3)에게 선진탁구를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탁구협회는 최근 스웨덴 「릭키비」클럽으로부터 한국선수의 유학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공식통보받고 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중국의 공링후이(세계랭킹 3위) 등 세계상위랭커들이 거쳐간 스웨덴 1부리그 명문 릭키비클럽은 협회로 보낸 공문에서 「오는 9월부터 7개월간 한국선수 2명의 유학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협회는 이에 따라 그간 국내외 대회 성적과 전형 등을 고려, 세계랭킹 61위인 유승민을 유학대상자로 내정했다. 나머지 한 명은 빠른 시일안에 위원회를 열어 중고교선수중에서 추가로 선발할 방침이다. 이번 유학 건은 올해 초 출범 이후부터 유망주들의 해외유학을 추진해왔던 현 집행부가 97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동안 스웨덴 탁구관계자들과의 교섭을 통해 합의한 것. 초등학교 5년때부터 전국대회를 휩쓸며 차세대재목으로 떠올랐던 유승민은 역대 최연소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참가한 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전승으로 본선에 올라 가능성을 입증했었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