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맛있는 청도복숭아를 드립니다」. 경북 청도군(군수 金相淳·김상순)은 11일 오후5시부터 9시까지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청도복숭아 깜짝장터」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완구와 옷가지 가전제품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청도복숭아를 무제한으로 나눠준다. 또 인기가수 현숙과 편승엽, 탤런트 배도환 등이 「복숭아 아가씨」 3명과 함께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복숭아 예쁘게 깎기 △복숭아씨 멀리뱉기 △복숭아 대식왕(大食王)뽑기 등 복숭아와 관련된 다채로운 게임도 벌린다. 청도군은 이날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청도의 이름난 관광명소를 소개한 후 김군수와 초청연예인들이 직접 복숭아를 나눠 줄 계획이다. 김군수는 『전국 최고품질의 복숭아를 널리 알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날 수집된 재활용품은 올 추석 청도역 광장에 「환경 벼룩시장」을 개설하고 10원짜리 동전 9개를 가져오는 군민과 귀향객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0542―70―6061 〈청도〓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