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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마케팅]「눈높이 간판」 눈에 띈다

입력 | 1997-07-12 08:05:00


「고객을 끌려면 간판도 변해야 한다」. 꿈을 주는 사람들(사장 李德成·이덕성)이라는 업체가 「간판의 브랜드화」에 나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사장은 건물 밖 높은 곳에 주로 걸리는 기존 간판이 가까이서는 오히려 눈에 잘띄지 않는다는 데 착안, 「눈높이 간판」을 내세웠다. 「간판은 크고 높이 내걸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업소나 매장 입구 벽에 부착하는 이 간판은 폭 20㎝에 높이 2백20㎝의 세로반원형으로 규격화된 것이 특징. 단정한 인상을 주며 행정기관의 기준에도 맞아 「불법간판」이라며 단속받을 일도 없다. 기존 간판과 같은 전력을 쓰면서도 빛은 3배 정도 더 밝고 가격도 개당 17만원선으로 싼 편이라는 것. 02―501―6243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