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일산 쓰레기소각장에의 쓰레기 반입을 막아온 경기 고양시 쓰레기소각장 주민대책위원회가 쓰레기 반입을 오는 15일부터 허용키로 했다. 주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고양시가 다이옥신 배출치를 단계적으로 0.1ng까지 낮추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고 △쓰레기소각장 시공업체인 삼성중공㈜의 보수공사가 12일 완료됨에 따라 쓰레기 반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주민대책위는 또 △30%이상 수분이 함유된 음식물쓰레기의 반입 금지 △음식물재활용시설 보급계획 수립 △철저한 쓰레기 분리수거 및 반입 대책 마련 등을 시에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시 소각시설 가동중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0일 『62억원을 투입해 다이옥신배출치를 0.1ng이하로 낮추는 보완시설을 내년 9월까지 완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고양〓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