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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하철-버스카드,10월부터 호환사용

입력 | 1997-07-12 08:05:00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수도권 전철, 서울 시내버스를 한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호환시스템」이 오는 10월경부터 실시된다. 당초 계획했던 7월중 실시에서 3개월 이상 늦어지는 셈이다. 서울시는 11일 『서울대 컴퓨터신기술 공동연구소에서 개발한 「샘」(SAM)설계도를 카드공급회사인 인텍사 및 C&C엔터프라이즈와 검토한 결과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됐다』며 『제작기간과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이후 호환사용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샘」은 이미 사용중인 버스카드단말기나 지하철 RF카드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신규로 발행되는 각종 카드기능을 7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철도청 지하철공사는 14일부터 양쪽의 시스템을 보완, 시내버스 8천7백여대와 서울 및 수도권의 2백10개 지하철 및 전철역 4천4백여개 승객 통과대(게이트)에 호환사용이 가능한 칩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