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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엄정애/치매 무료요양시설 일반인에도 개방을

입력 | 1997-07-12 08:05:00


노인의 치매문제는 앞으로 정부가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과제중의 하나라고 본다. 정부는 장기대책으로 전국 몇 곳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 치매전문 요양시설을 세웠는데 현재 입소대상 자격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정부가 이들 요양원 시설이 무료로 이용된다는 이유로 입소 자격을 생활보호대상자로 한정했기 때문에 실제 정원수에 비해 환자들이 적어 시설의 상당부분이 비어있는 상태다. 그런데 일반인들 중에는 비싼 입원비와 시설부족으로 유료 요양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치매노인을 집에서 모시면서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정부의 요양시설 중 놀고 있는 시설 일부를 실비로 일반환자에게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엄정애 (부산 동래구 사직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