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우감자를 아십니까」. 경북 김천시 조마면 장암리 일명 「장바우」마을과 인근 강곡 신안리 일대에서 요즘 장바우감자 출하가 한창이다. 지난 59년 USOM이 실시한 세계 감자 다수확산지 현지조사에서 3백평당 6천7백50㎏이 수확돼 이 마을 4H클럽 회장 권영대씨가 당시 소 한마리값인 5만원을 상금으로 받았으며 이 사실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그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이 바로 장바우감자다. 강원 제주 등 다른 지역과 달리 모래밭(砂質土)에서 재배되는 이 감자는 쫄깃쫄깃한 맛과 함께 당도가 높고 알이 굵으며 특유의 향기를 지닌 계란색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는 최상품으로 쳐준다. 20㎏들이 상자당 출하가격은 5천∼6천원. 〈김천〓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