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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에 교통정보 전광판…여의도∼잠실 내달 가동

입력 | 1997-07-12 20:44:00


다음달부터 서울 올림픽대로에 도로관련 정보를 전광판에 보여주는 「길라잡이」가 등장한다. 12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상습정체구간인 여의도 상류∼잠실간 18㎞ 도로에 3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국내 최초의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이 8월초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1㎞ 간격으로 설치된 영상검지기(IDS)가 수집한 교통상황을 교통관제센터 강남지소의 컴퓨터에서 분석해 △목적지 도착 예정시간 △평균속도 △사고발생지점 △우회도로 △일기예보 등 차량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8개 대형전광판과 PC통신 자동응답장치(ARS) 등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 교통량에 따라 차량 진입을 조절해 신호를 주는 유입램프 제어시스템(RMS)도 2개 지역에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올림픽대로의 교통분산을 유도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교통체증에 대해 운전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