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유지혜(22·제일모직)가 국제탁구연맹(ITTF)이 선정하는 「7월의 선수」로 뽑혔다. 유지혜는 14일 ITTF가 국제대회성적을 기준으로 매달 1명씩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에 뽑혀 조만간 ITTF의 공식웹사이트를 통해 공식발표된다. 올해 신설된 이달의 선수에는 남자부의 장 미셀 세이브(벨기에),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 여자부의 리주, 덩야핑(이상 중국)이 각각 선정됐을뿐 한국선수가 뽑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랭킹 20위의 유지혜는 최근 열린 97브라질오픈과 US오픈에서 단식 한차례와 복식 두차례 우승을 차지했었다. 팀동료 박해정과 함께 한국여자탁구를 이끌어온 유지혜는 올해들어 국내여자선수 가운데 최상위 랭킹에 오른데 이어 각종 대회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