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28·뉴욕 양키스)의 생부가 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부의 양아버지인 이라부 이치로(51)는 15일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히데키는 아내 카즈에와 한 미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치로는 『이는 매우 민감한 문제다. 나는 히데키가 태어난 직후 그의 양아버지가 됐다』며 히데키의 친아버지가 생존해 있는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등에 대한 답변은 피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그동안 일본 전역에서 이라부 히데키가 주일미군과 일본인여성 사이의 혼혈아라는 설이 파다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