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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방위협력 가이라인개정 北 염두둔것』…日자민간사장

입력 | 1997-07-17 09:23:00


일본 자민당의 가토고이치(加藤紘一)간사장은 16일 美日(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작업은 『결코 중국을 염두에 둔것이 아니며 북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및 여당 고위 관계자가 가이드라인 개정이 한반도 유사상황에 국한된다고 명시적으로 말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을 방문중인 가토 간사장은 이날 오후 중국 공산당의 曾慶紅(증경홍) 중앙변공청 주임과 회담한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북한을 직접 거명하면서 『만약 북한으로부터 난민이 휴전선을 넘어 한국으로 대량 탈출하는 경우 한국에 있는 일본인들을 구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경〓권순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