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실시중인 자연휴식년제 하천들이 짧은 기간에도 수질이 크게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지난 6월부터 신동면 증4리 홈바위골, 서면 방동1리 홍골, 서면 서상2리 어덩골(퇴골) 등 3개지역에 대해 하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해오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이들 지역에 대해 수중생물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재가 채집되는 등 담수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홈바위골 하천에서는 가재 버들치를 비롯, 메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홍골에서는 가재 메기 개구리 등 3종이 채집됐다. 또 이들 3개지역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0.7∼1PPM이하를 기록하는 등 매우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최창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