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출범으로 울주구가 35년만에 울주군으로 복군(復郡), 다시 군 시대를 맞았다. 울주군은 지난 62년 울산시 출범이후 35년간 군 이름이 수차례 바뀌는 등 부침을 거듭해왔다. 울주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때는 고려 현종때부터. 그러나 조선시대에 들어와 울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울주군은 지난 62년6월1일 울산시가 출범하면서 당시까지 사용하던 울산군이라는 이름 대신 울주군으로 개명됐다. 울주군은 그뒤 91년1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주민들의 여론수렴을 거쳐 울산군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지난 95년1월1일 광역시 승격의 전단계로 울산시 군이 통합되면서 울주구로 바뀌었다가 지난 15일 광역시 승격으로 울주군으로 이름이 되돌아왔다. 한편 울주군은 농소읍과 강동면이 신설되는 북구청에 편입됨에 따라 12개 읍면(2읍 10면 2백92리)의 행정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면적은 울산광역시 전체의 71.6%인 7백54.6㎢로 서울시(6백5㎢)보다 훨씬 넓다. 〈울산〓정재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