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세계 랭킹이 2계단 하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7일 밝힌 7월중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국제대회에서 거의 성적을 올리지 못해 49.63점을 획득하는데 그침으로써 지난달 32위에서 2계단 낮아진 34위로 밀렸다. 오는 10월 열리는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국가들의 순위를 보면 일본(55.75점)이 순위변동없이 17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50.00점)는 3계단 추락해 33위가 됐다. 또 쿠웨이트(44.60점)가 3계단 상승한 52위에 랭크됐고 중국(43.38점) 56위 이란(43.26점) 57위 아랍에미리트연합(40.41점) 66위 이라크(36.76점) 76위 우즈베키스탄(34.38점) 83위 카자흐스탄(21.06점) 1백22위의 순이었다. 전체 랭킹에서는 브라질(71.85점)이 유일하게 70점대를 넘어서 선두를 굳게 지켰고 코파아메리카컵에서 브라질에 이어 준우승한 볼리비아((54.54점)가 16계단이나 단숨에 뛰어넘어 18위에 오름으로써 가장 주목받았다. 한편 50위권이내 국가들을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24개로 가장 많고 남미 9, 아프리카 8, 북중미카리브 5, 아시아 3, 오세아니아 1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