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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紙보도 「北 옥수수 수출」 중국산으로 밝혀져

입력 | 1997-07-17 22:13:00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일본에 옥수수를 수출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으나 실상 이 옥수수는 중국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12일 북한 청진항을 떠났던 만경봉호(3,317t급)가 14일 아오모리(靑森)현 아오모리항에 입항해 북한에서 가져온 1천30t의 옥수수 하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보도, 북한이 외화를 벌기 위해 국제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식량의 일부를 내다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일본정부와 관계기관이 조사한 결과 이 옥수수는 중국 길림성에서 생산된 것으로 아오모리의 한 양계업자가 지난해 12월 요코하마(橫濱)의 곡물 수입업자와 계약, 이 회사가 중국산을 구입해 만경봉호에 운반을 위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