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기업들이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환경 및 준조세 등 분야에서 전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최근 도내 1백1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4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은 지자제 이후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 31.9%가 자치단체의 환경규제 심화를, 22.7%가 세금이나 준조세 부담의 증가를 꼽았다. 세금이나 준조세 부담증가를 지적한 업체는 업종별로는 금속 기계 장비제조업종(40.7%)이, 규모별로는 2백인이상 중 대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자제 실시 이후 특별히 나빠진 것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한편 기업들은 도가 지난해 10월 하이텔망에 신설한 종합정보망 「밝은 충남 도민광장」의 이용여부를 묻는 질문에 94.5%가 없다고 밝혀 기업의 정보마인드 부족과 도의 홍보부재를 드러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