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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극단 장터 연극 「흑싸리 껍데기」 수화공연

입력 | 1997-07-19 09:31:00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절망의 끝은 희망이라는 내용의 소설 「면역환자」(엄한얼 원작)를 연극으로 각색한 「흑싸리 껍데기」가 극단 장터(대표 심희석·39)에 의해 공연된다. 18∼20일 오후7시 울산 남구 신정동 울산상의옆 단테소극장. 특히 일요일인 20일 오후4시에는 울산지역 청각장애인 1백50여명을 초청, 연극내용을 수화로 설명해준다. 심대표는 『청각장애인들도 쉽게 연극을 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애인들이 특수한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수화연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연배우는 정미화 김선희 권언미씨 등이며 최영임 심혜영 박규환씨가 수화로 연극을 설명해준다. 〈울산〓정재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