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갈아타는 역에서 자주 방향을 잃어버리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통로 바닥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공사측은 지난 2일 5호선 종로3가역에 설치한 안내표지판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판단, 오는 10월까지 영등포구청 충정로 왕십리 을지로4가 동대문운동장역(이상 5호선) 잠실역(8호선) 등 6개 주요환승역에 이같은 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공사는 이밖에 한 승강장에서 양방향 지하철을 타는 섬식승강장의 경우 중앙기둥에 역명을 표기, 시민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현재 5호선 군자역에 시범설치된 이 표지판은 오는 11월까지 충정로 을지로4가 동대문운동장역(이상 5호선) 복정역(8호선) 등 4개역에 확대 설치된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