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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닥터/어린이왜소증]운동-식이요법

입력 | 1997-07-20 09:02:00


운동과 좋은 영양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다. 한양대 소아과 신재훈교수는 『편식을 교정하고 어린이에게 알맞은 운동처방을 하면 가족성 왜소증 부모보다 키가 7㎝ 정도 더 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무리하게 운동경기를 하다 성장판이 있는 무릎이나 척추를 다치면 성장하는 데 장애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적당한 운동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골격발달을 좋게 한다. 아주의료원 소아과 홍창호교수는 『맨손체조나 철봉 평행봉 수영 등은 역도같은 운동에 비해 청소년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하루 1시간 정도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을 하면 자율신경을 거쳐 뇌하수체가 자극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는 것. 운동을 하는 청소년은 의지력과 자신감이 붙어 정신건강에도 좋다. 성장기에 골고루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 채식이 몸에 좋다고 어릴 때부터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면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식단은 쌀 감자 빵같은 탄수화물이 50∼60%, 육류나 생선 우유 등의 단백질이 20∼30%, 콩기름같은 필수지방분이 20∼30% 정도의 비율이 되게 배분한다. 여기에 비타민섭취와 장운동을 좋게 하기 위해 과일 채소를 곁들이고 햄이나 버터같은 동물성 지방은 되도록 피한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