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는 18일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재휴전을 선언함에 따라 즉각 이들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黨)과 북아일랜드 평화를 논의하기 위한 공식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페인당의 지도자 게리 애덤스도 이날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양측 주민들간의 새로운 관계를 이끌어 주기를 권고하고 싶다』면서 『메이저 전 총리는 실패했지만 블레어 총리는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해 협상 재개를 희망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IRA는 이날 아일랜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20일 정오부터 재휴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