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위기에 처한 기아그룹을 지원하는 시민운동모임인 기아살리기 범국민운동연합(대표 金知吉·김지길 목사)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발족식을 갖고 출범한다.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 등 6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이 단체는 기아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모임은 또 기아자동차 구매운동과 기아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저축증대운동 등의 국민적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기범련측은 『기아는 소유경영 분리원칙을 솔선하며 건실하게 성장해온 국민기업』이라며 『정부와 금융기관은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각 기업과 유관단체 협력사들도 기아의 경영정상화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