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여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유지혜(제일모직)가 지난 93년 은퇴한 현정화(현 한국마사회코치)이후 한국여자선수로는 최고랭킹에 올랐다. 유지혜는 21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종전의 20위에서 7계단 오른 13위에 올라 지난 93년 세계선수권대회이후 세계3위에 랭크됐던 현정화이후 한국여자선수로는 가장 높은 랭킹을 차지했다. 유지혜는 최근 끝난 97브라질오픈대회에서 세계5위인 중국의 왕난을 물리치고 단식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US오픈대회에서도 단식결승까지 진출했었다. 또 US오픈에서 세계19위 왕휘(중국)를 물리친 이은실(제일모직)은 69위에서 42위로, 브라질오픈에서 역시 중국의 세계 8위 양잉과 왕휘를 잇달아 제압한 석은미(현대)는 1백20위에서 82위에 랭크됐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