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도심과 시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시영버스를 모두 마을버스로 대체키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원일산∼일산신도시∼능곡∼도내동을 운행하는 시영버스 4대를 마을버스로 대체하고 노선도 원일산∼일산신도시∼능곡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원당∼도내∼능곡 노선의 시영버스 3대도 마을버스로 대체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부터 관산∼설문동간 노선에 마을버스 1대를 시범운행한데 이어 올연말까지 나머지 5개노선 13대 시영버스도 단계적으로 마을버스로 교체, 운행키로 했다. 시영버스가 마을버스로 대체되면 노선 조정으로 배차 간격이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요금은 일반 3백원, 중고생 2백원, 초등교생 1백원으로 시영버스와 마찬가지다. 시는 지난 94년부터 총 8개 노선에 21대의 시영버스를 운행해 왔으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5천여명에 불과, 연간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왔다. 〈고양〓선대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