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북태평양 베링공해에서의 명태잡이가 불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시험조업선인 부산851호가 지난 4월29일부터 6월24일까지 북태평양의 베링공해 명태어장 조사를 한 결과 지난 94∼96년에 비해 명태어군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도 명태조업 재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학어탐기를 이용해 조사한 단위면적당 명태자원량은 평방마일당 △대륙붕 9.2t △보고슬로프 1.5t △베링공해 0.2t으로 추정돼 베링공해에서는 남북부해역에서 약간의 어군이 나타나는데 그쳤다. 진흥원 梁元錫(양원석)연구관은 『이번 조사결과는 오는 9월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각국의 자원조사를 토대로 조업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