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조9천억원이 투입될 울산 신항만이 오는 10월 착공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2시 울산시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 신항만 개발사업 영향평가 초안 설명회에서 이같은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울산 신항만은 1단계로 오는 10월부터 2006년까지 온산항 북쪽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온산항 남쪽에 연간 3천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며 선박 31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정부가 1조5천억원을 들여 방파제와 호안 작업부두 등을 건설하며 접안시설과 준설작업 등에는 민자 1조4천억원이 투입된다. 울산 신항만이 완공되면 울산항이 동남권 공업벨트의 중심유통거점 항만으로 성장하고 동북아 및 환동해권역 경제활동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정재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