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韓正悳·한정덕 부장판사)는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 봐」를 출간했다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소설가 蔣正一(장정일·34)피고인이 낸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23일 석방했다. 재판부는 『장씨가 법정구속돼 2개월 가까이 수형생활을 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는 만큼 문학작품의 음란성 여부와 그 사회적 기준 등에 대해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달라는 변호인측의 요청을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장피고인의 항소심 첫 공판은 25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418호 법정에서 열린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