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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티투어 3개월간 『스톱』…적자누적-비수기겹쳐

입력 | 1997-07-23 20:10:00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재운행에 들어갔던 「서울 시티투어」가 영업부진으로 3개월간 문을 닫는다. 23일 서울시와 한보관광 세방관광 오진관광 등 3개여행사가 공동 설립한 ㈜터미널관광 산하 서울시티투어사업부는 『9천여만원의 적자가 누적된데다 여름철 비수기마저 겹쳐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수 없다』며 오는 9월31일까지 영업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의 「영업 휴지 신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 시티투어사업부는 이번 휴업기간에 △관광코스 조정 △버스전용차로운행 허용 등의 보완대책을 거쳐 오는 10월1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시설이용료 및 각종 입장료가 포함돼 요금이 1만4천∼2만9천원으로 다소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7천∼1만5천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