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발언이 22일 오름세를 보여온 미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린스펀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소위에 출석, 현재 미국경제는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하며 당장은 인플레징후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만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의 발언이 이날 오후 증시와 외환시장에 전해지면서 다우존스 공업 평균지수가 또다시 8,000포인트대를 돌파하는가 하면 달러화 값도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무려 154.93포인트나 급등한 8,061.63포인트에 마감돼 지난 16일 기록된 8,038.88포인트를 일주일만에 경신하면서 또다시 8,0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