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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을 생활공간으로』…부산항부터 시범개발키로

입력 | 1997-07-23 21:02:00


하역기지로만 인식됐던 전국 주요 항만이 2000년대엔 관광 문화 휴식기능을 갖춘 시민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전국 주요 항만을 관광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의 「항만내 친수(親水)공간 개발」구상을 발표하고 해양공간 개발사업을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대상시설에 추가시키기로 했다. 해양부는 이 구상에 따라 시범적으로 부산항 1, 2부두 일대 10만평에 5천억원을 투입, 「부산마린랜드(가칭)」를 조성하기로 하고 다음달중 민자유치사업 제안을 공모해 오는 2001년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해양부는 부산에 이어 인천 마산 울산 포항 목포 군산 제주 속초 흑산항도 중점개발할 계획이다. 〈박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