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지역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여시니아菌이 발견되는가 하면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최고 99배나 검출됐다. 29일 釜山시와 釜山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들어 부산지역의 등산로, 사찰, 유원지 등에 위치한 먹는 물 공동시설 1백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4.6%인 1백개소가 일반세균, 대장균 등 미생물 오염으로 식수로는 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생동물의 분비물에서 발생해 신장염과 함께 고열 복통증세를 유발하는 여시니아균이 釜山시 釜山鎭구 堂甘3동 산 34의 1 玉井약수터, 南구 龍湖동 산16의1 二妓臺약수터, 沙下구 甘川1동 공동우물 등 3개소에서 발견됐다. 여시니아菌은 지난 95년도 金井山 일대 약수터를 비롯해 부산지역 6개소의 먹는물 공동시설에서 처음 발견된데 이어 2년만에 다시 검출됐다. 일반세균은 釜山시 沙下구 甘川2동 天馬山약수터가 9천9백마리/㎖로 기준치인 1백마리/㎖를 99배나 되는 것을 비롯, 43개소에서 기준치를 넘었고 유해물질인 질산성질소는 沙下구 長林1동 공동우물에서 기준치 10㎎/ℓ를 휠씬 넘는 33.2㎎/ℓ로 나타나는 등 9개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대장균도 양성반응을 보인 곳이 80개소에 달했다. 부산시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여시니아菌이 검출된 玉井약수터,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넘고 대장균이 양성반응을 보인 釜山鎭구 堂甘동 瀑布水약수터등 7개소를 폐쇄하는 한편 93개소에 대해서는 재검사후 폐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市는 수질불량으로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약수터 이용시 냄새 탁도 맛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 관계기관에 신고해줄 것을 약수터 이용객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