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의 한 고택에서 고문서 3백여권이 지난 1월말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의 柳端夏(유단하·84)씨는 29일 소장중이던 「서애 시병기」(西涯侍病記·유성룡이 부모를 간병한 과정을 초서로 기록한 글) 「서애문집」 등 사료적 가치가 높은 문중문고를 통째로 도난당했다고 밝혔다.西涯 柳成龍(서애 유성룡)의 후손인 유씨는 도난 즉시 안동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