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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그라프 아버지,탈세혐의 수감

입력 | 1997-07-29 20:25:00


전 세계여자테니스 랭킹1위 슈테피 그라프(독일)의 아버지 페터 그라프(59)가 29일 탈세혐의로 수감됐다.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탈세혐의로 기소된 뒤 3년9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페터 그라프가 철통같은 보안시설로 유명한 스탬하임교도소에 임시 수감됐다』고 발표했다. 슈테피 그라프 등 그의 가족들은 이미 페터 그라프가 수사과정에서 4백62일 동안 억류됐고 사회공익에 이바지한 점을 들어 감형해 줄 것을 호소해 왔었다. 페터 그라프는 89년부터 93년까지 4년여동안 딸인 그라프가 선수생활로 벌어들인 4천2백만달러에 대한 세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유령회사를 운영, 세금 7백50만달러를 포탈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 1월 기소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