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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8년만에 최강세…1,8490마르크 기록

입력 | 1997-07-29 20:43:00


2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장중 한때 8년래 최강세를 보이는 등 최근 6일간 이어진 강세행진을 계속했다. 달러화는 이날 마르크화에 대해 장중 한때 1.8490마르크를 기록, 지난 89년11월이래 최고치로 거래됐으며 지난 25일의 1.8384마르크에서 0.0052마르크 상승한 1.8436마르크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한때 거래가가 지난 5월14일 이후 최고치인 1백17.79엔까지 올랐다. 이는 유럽의 단일통화 유러가 어떻게든 출범할 것으로 보이고 그럴 경우 마르크화 등 유럽의 주요통화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 데 따른 것이다. 여기다 현재 미 정부가 달러화강세 억제방안을 내놓을 기미가 없으며 이번주중 미 경제의 호경기를 보여주는 통계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달러화매입을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