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영화」공륜재심의 통과 듀엣「수」음반 「베리어스」판금공연윤리위원회(공륜·위원장 金尙植·김상식)로부터 음란성을 이유로 상영불가 판정을 받았던 張善宇(장선우)감독의 신작 「나쁜 영화」(제작 미라신코리아)가 29일 공륜 재심의를 통과해 8월2일 개봉된다. 공륜은 제작사측이 심의에서 지적된 △윤간장면 △미성년자인 술집접대부를 상대로 손님이 변태 행위를 하는 장면 △비디오방과 화장실의 오럴섹스 장면 등 노골적 부분(6분 가량)을 삭제하고 재심의를 요청해와 성인용으로 상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나쁜 영화」는 10대 가출 청소년과 행려자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제작한 영화다. 한편 공륜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듀엣 「수」의 음반 「베리어스」 재킷과 CD 겉면에 실린 사진이 동성애를 연상시킨다고 판정, 팔지 못하도록 했다. 이 사진은 두 여성이 얼굴을 키스하듯 맞대고 있다. 〈허 엽·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