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US오픈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가 97월드챔피언십골프 세계그룹대회에서 우승했다. 엘스는 30일 미국 위스콘신주 쾰러의 블랙울프GC(파72)에서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4강전에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를 꺾고 연이어 벌어진 결승에서 스티브 엘킹턴(호주)을 2홀차로 눌러 세계지역 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챔피언 그레그 노먼(호주)은 준결승에서 엘킹턴에게 져 2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이로써 내년 1월 전세계 4개지역의 우승자들이 벌이는 본대회에서는 엘스(세계지역)와 콜린 몽고메리(유럽) 메시아이 하지메(일본)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각각 준결승과 최종 결승을 벌이게 됐다. 세계 최고액의 총상금(3백65만달러)이 걸린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백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