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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李대표 경선비용」공개 촉구…증거수집등 진상 조사

입력 | 1997-07-30 20:56:00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30일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가 TV토론에서 후보등록비 1억원을 포함, 2억5천만원의 경선자금을 사용했다고 밝힌 것을 「거짓말」로 규정, 정확한 액수의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액수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당무위원 및 의원연석회의를 열어 이대표가 전국 지구당에서 활동한 증거자료를 수집키로 하는 등 진상조사에 나섰다.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대표가 2백53개 지구당에 1명이상의 활동요원을 보냈는데 최소한 한명씩만 보냈어도 활동비가 수억원에 달한다』며 『전국대의원 1만2천명이 이대표에게서 받은 대의원선임 축하전보값만 해도 1억원에 가깝다』고 밝혔다. 자민련 李圭陽(이규양)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경선자금을 가장 적게 쓴 崔秉烈(최병렬)의원이 7천만원을 사용했다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이대표가 1억5천만원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면 소도 웃을 일』이라며 한점 의혹없이 경선자금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최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