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가 방사능오염 의혹을 사고 있는 건축폐기물을 당초 군청에 신고한 양의 3배를 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부산 기장군청에 따르면 고리원전측은 지난 10일 원전내 사토장 정비를 위해 재활용가능한 폐아스콘 30t과 폐콘크리트 4백30t 등 모두 4백60t을 반출하기로 신고를 해놓고 폐아스콘 40t 폐콘크리트 1천3백50t 등 모두 1천3백90t을 반출했다는 것. 이에 대해 원전 관계자는 『재활용가능한 폐아스콘 등을 분류하면서 배출량을 잘못 산정해 군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