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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아웅산 수지 여사,美펄벅재단 「여성상」 수상

입력 | 1997-07-30 20:56:00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52)가 미국 펄 벅재단이 주는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다. 펄 벅재단은 수지여사가 지난 89년부터 미얀마 군사정부에 의해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미얀마의 민주화와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 시상하게 됐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는 지난 91년에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지난 64년 설립된 펄 벅재단은 78년부터 아동보호와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여성들에게 매년 이 상을 주어 왔으며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등이 이 상을 받았다. 〈구자용기자〉